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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bject   계자시(誡子詩)
지혜로운 자의 처세로서 중도에 부합하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...
은자의 모습에 기대어 세상을 완롱하듯 살되, 시류를 거슬러 화를 만나지 말라
재능을 다 드러내면 몸은 위험하고 명성을 좋아하면 헛된 영화에 화를 입으리라.
자손에게 너무 많은 유산을 남기지 말라, 일생을 쓴다해도 그리 많이 못 쓰리.
성인들이 처세하는 이치는 때로 용이 되기도하고 때로 뱀이 되기도하니,
가면을 보이기도 하고 참된 마음을 숨기기도 하며, 만물과 더불어 변화하네.
시의에 맞게 따를 뿐, 고정불변의 방법은 없다네.

***동방삭(東方朔)
기원전 154~93 년대 사람.
한무제(기원전 156~87)에게 스스로를 천거해 미관말직에 등용된 이래 평생을 조정에 '은거'했다는 익살과 해학의 정치가.

어려서 부모를 잃은 동박삭은 무제가 천하의 인재를 모을 때 죽간(竹簡) 3000개에 자화자찬으로 가득 찬 자기소개서를 보내 관직을 얻었다.
한직에 있던 그는 황제의 말을 돌보는 난쟁이를 속여 무제를 가까이서 모실 기회를 얻는다. 이후 무제가 즐기던 사발 속 물건 맞히기 놀이에서 귀신같은 실력으로 승진 기회를 잡았다. 황제의 하사품을 이용해 해마다 젊고 아릿따운 여인으로 부인을 갈아치우는 기행을 펼치기도 했다. 말년에 주군에게 올곧은 말로 간언을 불사했지만 끝내 중용되지 못한 채 일생을 마감했다.

"나 같은 사람은 이른바 조정에서 세상을 피하는 사람이네. 옛사람들은 깊은 산 속에서 세상을 피했지만 말이네."

대은(大隱)으로 불린 동방삭은 서슬퍼런 전제군주시대에 처세술의 달인이었다.

*** 동방삭은 한국에선 장수의 대명사인 '삼천갑자 동방삭'으로 변했다. 원래 수명이 삼십(三十)이었던 동방삭은 십(十)에 한 획을 더 그어 천(千)으로 바꿔 삼천갑자를 살게 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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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TE: 2009.09.15 - 17:2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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